유럽車업계 올 장사 힘들듯-시장포화로 가격인하 경쟁불가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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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파리=연합]유럽 자동차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격화되면서 새해들어 가격경쟁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이미 2~3년전부터 벌어지고 있는 유럽 자동차시장의 가격경쟁은 최근 시장의.포화상태'와 경제성장 부진등으로 더욱 가열되고 있다.올해 유럽 내 91개 자동차공장의 생산능력은 1천8백10만대에 달하는데 비해 시장의 흡수능력은 1천2백70만대에 불과해 연초부터 유럽 자동차업계가 판매비상에 돌입한 상태다.
유럽 자동차회사들은 역내 시장의 포화상태에 따라 아시아.중남미등 신흥 부상지역으로의 판매 활로를 모색하는 한편 경기 영향이 작고 수익성이 높은 레저용 다목적승용차나 대형상용차부문의 비중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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