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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여지도와의 짜릿한 만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대동여지도를 비롯해 우리나라의 다양한 지도를 만날 수 있는 특별전이 14일 국립춘천박물관에서 개막한다.

‘김정호를 만나다-대동여지도’가 그것으로 12월14일까지 열린다. 특별전에는 ‘대동여지도’ 및 우리나라 다양한 종류의 전통 지도가 전시된다.

특히 10월31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지정이 예고된 ‘대동여지도 목판’ 가운데 5점이 공개된다. 조선 후기 지도 제작자 김정호가 1871년(철종12년) 완성한 ‘대동여지도’는 목판본 전국지도로 당시까지 제작된 어떤 지도보다 상세하고 정확할 뿐 아니라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해 휴대하기 편하도록 절첩본(아코디언 식)으로 만들어졌다.

국립춘천박물관 박성원 학예연구사는 “특별전은 정확한 지리지식의 보급을 위해 노력한 김정호와, 김정호를 탄생시킨 옛 지식인들의 자취, 그리고 ‘대동여지도’가 만들어지기 이전의 전통적인 세계관과 우주관을 바탕으로 한 전통 지도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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