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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증시 결산-장외시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올해 주식장외시장은 지난 7월 코스닥증권의 출범과 더불어 경쟁매매 제도가 도입되고 주식공개 입찰이 실시되는등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정비가 이뤄졌다.
◇등록=지난 24일 현재 장외시장에 등록된 법인은 3백31개사로 지난해에 비해 9개사(2.7%)가 줄어들었고 신규등록 법인수도 31개사로 지난해(48개사)보다 35.4% 감소했다.
신규등록 법인수가 줄어든 것은 장외등록을 추진하는 기업은 공개입찰을 통해 발행주식의 10%이상을 분산토록 하는등 등록요건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등록취소 법인수는 모두 39개사로▶메디슨.디아이등 기업공개로상장된 32개사▶삼경기전.한국코인등 부도 4개사▶신호테크.한국염공등 합병 2개사등이었다.
또 주식분산을 하지 않은 에어로시스템등 23개사의 등록이 내년 1월1일자로 취소되면 장외시장 식구는 더욱 줄어들게 된다.
◇거래=지난 24일 현재 거래량은 3천4백58만주로 지난해에비해 7.5% 증가했고 거래대금은 5천1백67억원으로 무려 36.9%가 늘어났다.
시장의 규모를 나타내는 시가총액은 24일 현재 7조5천2백92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6%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가중평균 주가는 23일 현재 1만2천6백37원으로 전년대비 30.5% 상승했다.
등록종목 가운데 액화탄산가스 생산업체인 대덕공업의 주가가 지난 1월3일 6천6백원에서 24일 현재 7만원으로 무려 9백60%가 급등,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입찰=지난 4월 신규로 장외등록을 신청하는 법인에 대해 주식분산확대방안의 일환으로 주식공개 입찰방식이 처음 도입됐다.
지난 7월 케이디씨정보통신.화승강업이 처음으로 입찰을 실시한이후 지난 24일 현재 입찰을 실시한 기업은 총 27개사다.한국보안공사를 제외한 26개사가 신규등록 법인이며 이중 11개사가 이미 등록돼 매매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서 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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