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앤돈트>뉴질랜드-업계끼리 긴밀 연줄 소개많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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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뉴질랜드는 정치.사회제도등이 영국 전통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정치.문화적으로 서구에 가깝다.이웃 호주와 여러 면에서 비슷하지만 뉴질랜드인은 호주인에 비해 기질이 부드럽다는 지적.
◇하면 좋은 일 ▶업계 내부의 회사들끼리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 점에 주의하라.인구 3백60만명인 이 나라 국민은 서로가 사돈의 팔촌.
▶무역이나 투자를 하기 전에 뉴질랜드를 미리 방문해 인간관계를 맺어두면 좋다.뉴질랜드인과의 접촉은 맥주집에서 떠들면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계약이나 시간약속등 약속을 철저히 지키라.뉴질랜드인은 처음에는 약속을 잘 믿어주나 한번 신용이 떨어지면 믿지 않는다.비즈니스의 진행상황을 중간중간 알려주면 신뢰감을 쌓는데 도움이 된다. ▶뉴질랜드 영어에 친숙해져라.알파벳 A(에이)의 발음을.아이'또는.아'로 하는 경우가 많다.today는 투다이로,station은 스타이션으로 발음된다.단어는 영국식이어서 1층은ground floor,2층은 first floor며 ,엘리베이터는 lift라고 한다.
▶뉴질랜드 인구의 9%를 차지하는 원주민인 마오리(폴리네시아)족 문화를 배워라.한 예로 코를 맞대고 비비는게 이들의 인사. ◇해서는 안될 일 ▶첫번 만남에서 너무 친밀하게 행동하지 마라.비즈니스는 비교적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이뤄지지만 뉴질랜드인은 첫 접촉에서는 보수적인 경향.
▶일정을 너무 촉박하게 잡지 마라.한 사람을 만나면 연줄연줄로 다른 좋은 사람들을 소개받는 경우가 많다.
▶출장온 사람에게 점심으로 샌드위치를 사주는 경우등에도 불쾌히 여기지 말라.접대문화가 발달해 있지 않다.출장자에게 관광안내를 해주는 경우도 드물다.
▶여성의 발언권이 센 것을 보고 놀라지 마라.뉴질랜드는 1893년 여성투표권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준 나라.
▶뉴질랜드인 집으로 식사초대를 받거나 친해질 경우 묵으라는 요청을 받아도 놀라지 마라.비즈니스 관계 모임에도 부부동반이 많다. <이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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