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大 면접서 4점差 나-8점만점 4점 기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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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내년 1월3일부터 실시되는 97학년도 서울대 면접시험은 대부분 모집단위에서 총점 8점중 기본점수 4점을 부여하며 두차례에걸쳐 기본소양과 교과적성을 나눠 평가하게 된다.그러나 질문의 요지와 동떨어진 대답을 하거나 태도가 극히 불량 한 수험생의 경우 수능및 논술점수에 관계없이 0점처리와 함께 불합격된다.
서울대가 27일 공개한.97학년도 면접시험 진행안'에 따르면면접은▶대학생으로서의 건전한 사고력과 올바른 자세를 평가하는 기본소양평가▶전공 교과에 대한 이해를 묻는 교과적성평가등 2단계로 구성된다.
각 단계는 5분간 진행되며 양단계의 점수를 평균해 수험생을 평가한다.면접팀은 해당모집단위 교수 2~3명으로 구성된다.
기본소양평가는 각 모집단위에 관계없이 건전한 사고력.판단력과올바른 자세를 평가하는 일반적인 문제가 주어지며 교과적성평가는.왜 우리학과를 지원했느냐'.경영학과 경제학의 차이는 무엇이냐'등 모집단위별로 특색있는 질문이 주어진다.
◇채점기준=각 문항은.예,아니오'로 대답할 수 있는 1차질문과 답변의 근거를 묻는 2차질문으로 구성된다.면접은 수험생의 종합적인 사고력.판단력을 평가하므로 1차질문은 채점기준에 반영되지 않는다.각 모집단위는 자체적으로 정한 비율에 따라 수험생별로 기본점수인 4점부터 8점까지 정수단위로 점수를 부여한다.
◇일정=면접고사는 논술시험을 치른 직후인 내년 1월3일 오후1시부터 다음날 오후6시 사이에 진행되지만 지원자가 많은 모집단위는 1월5일까지 연장해 실시된다.서울대는 수험생의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1월2일 수험표 교부때 수험생별로 면접일자와 오전.오후를 지정해줄 예정이다.수험생은 면접시작 20분전까지 지정된 시험장소에서 대기해야 한다.

<나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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