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수출用원자재 가격 또 내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포항제철이 후판과 전기도금강판.열연도금강판등의 로컬가격(수출용원자재 판매가격)을 내년 1분기 계약분부터 2.5~7.4% 내린다.포철의 이번 로컬가격 조정은 올들어 다섯번째 가격인하다. 포철은 이와함께 기술자를 수요업체에 직접 파견해 고객불편사항을 해결하는.고객전담파견제도'를 확대하고 무담보판매.외상기일연장.납기일단축등 고객서비스도 강화키로 했다.
이번 조치로 내년부터 당 로컬가격이▶후판은 3백84달러로 2.5%▶전기도금강판은 5백30달러로 2.8%▶열연도금강판은 4백55달러로 3.2%씩 값이 내려간다.또▶전기강판은 당 6백~1천3백80달러로 6.3~7.4%▶석도원판은 5백 15달러로 3.7%▶주물선은 1백61달러로 3% 인하된다.포철은 지난 2분기에 핫코일 로컬가격을 처음 내린데 이어 이번까지 5차례 주요제품 로컬가격을 인하했다.
이에따라 핫코일 값은 연초 당 3백50달러에서 3백10달러로11.4% 인하됐으며 냉연코일은 연초대비 8%,후판은 6.3%씩 값이 내렸다.포철의 이같은 가격인하는 수요업체들의 수출품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지만 국제 철강시 세가 하락하며저가품 수입이 늘고 있는데 따른 대응측면도 있다.

<민병관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