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백화점>거래없어도 주택자금 대출 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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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집을 사거나 전세를 들 때 돈이 모자라 금융기관을 찾아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은행이 최소한 6개월이상 통장거래 실적을 요구하는 바람에 대출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같은 긴급 주택자금대출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무거래 주택자금 대출 상품이 잇따라 시판되고 있다.
이런 대출로는 주택은행이 지난 16일부터 시행중인 .파워주택자금대출'이 가장 폭넓은 지원을 하고 있다.
파워대출은 거래실적이 없는 고객에게도 주거전용면적 1백평방(약30.3평)이내에 한해 최고 1억원(전세는 8백만원)까지 최장 20년동안 대출해주고 있다.
예컨대 3천만원을 대출받았다면 원리금(이율은 연12.5~13%) 균등분할 상환 방법에 의해 20년간 매달 35만1천4백73원을 상환하면 된다.
아파트 중도금의 경우도 주택부금등 주택대출통장을 통해 대출할수 있는 2천5백만원 외에 2천만원을 추가로 빌려준다.
국민은행에서도 거래실적 없는 고객에게 연12.5~13.0%의금리로 일반주택자금을 1억원까지 빌려주고 있다.
또 한일은행의 신탁장기주택통장은 13.5~14.5%의 금리로최고 20년까지 대출한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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