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촌평>아직은 김정일이 북한의 조종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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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요즘 나라를 경영하는 모양이 꼭 대형 공사를 하는 모습과같아 보인다.”-중국 상하이(上海)출신 작가 사예신(沙葉新),최근 중국 권력층내 고위 관료 대부분이 엔지니어 출신이라는 점이 예전 분위기와 크게 다르다면서.
▷“내 머리는 터져버릴 것 같다.인질사태에다 예산안까지 겹쳐서 지시 내릴 일이 한 두개가 아니기 때문이다.”-일본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郎)총리,예산안 내용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현재 북한이라는 항공기가 어려움에 처한 것은 사실이지만 김정일이라는 조종사가 아직 비행기 위에 앉아 있다.”-프랑스 국방부 크리스티앙 르셰르비 아시아 정세분석관,북한이 루마니아식으로 붕괴될 수는 있으나 경제적인 이유만으로 무너 지는 경우는드물 것이라면서.
▷“지금 가스미가세키(도쿄의 관청가)에는 마녀사냥이 진행되고있다.업자와 회식까지 하지 말라는 것은 너무 지나치다.”-이나바 고사쿠(稻葉興作)일본 상공회의소 회장,정부의 공무원 윤리기준 강화는 억지에 불과하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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