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챌린지상>대상 정우용翁.장려상 최현민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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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6면

중앙일보사와 한국사회체육센터는 20일 제2회 챌린지상 대상수상자로 정우용(鄭又溶.80.서울마포구노고산동)옹,장려상에 최현민(崔賢敏.10.서울 상도초등학교5년)군을 선정해 발표했다.중앙일보사와 대한올림픽위원회는 또 올해 4분기 페어 플레이상 수상자로 충북대 축구팀을 선정했다.챌린지상은 한햇동안 스포츠의 생활화에 앞장선 생활체육인에게 주는 상으로 각 사회단체에서 추천한 2백30여명의 후보자 가운데 골랐다.이들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내년 1월6일 오후4시30분 본사 L1층 연수실에서 열린다. 정옹은 지난달 22일 0시 킬리만자로 키보산장(4천7백3)을 출발,얼음가루를 동반한 악천후속에서 6시간30분만에 길만스 포인트에 올랐다.
정옹은 이번 등정으로 한국인중 킬리만자로를 오른 최고령자가 됐다.이는 지난 2월 스마일산우회의 신예순(辛禮順.75)회장이작성한 기록을 10개월만에 경신한 것이다.
킬리만자로 정상의 산소량은 평지의 50% 정도로 희박하며 정상인들의 등정 성공률은 30~40%밖에 안된다.이 기록은 앞으로도 깨지기 어려울 것으로 산악계에서는 보고 있다.
정옹은 매일 3~4시간씩 걷는다.팔순에 접어들었어도 60대 못지않은 체력을 갖고 있다.“술.담배는 물론 맵고 짠 음식은 입에 대지 않으며 항상 모자란듯 먹는 것”이 장수의 비결.
.아이언 키즈(Iron Kids)'최현민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니세프 한국어린이 철인3종경기대회 주니어부에서 우승,2연패를 달성했다.수영 1백,사이클 5㎞,달리기 1㎞순으로 펼쳐지는 철인3종경기 주니어코스를 16분21초에 주파 했다.
최군의 기록은 매년 9월 미국에서 열리는 미국 아이언키즈선수권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최군은 지난해 10월1일 열린 미국아이언키즈선수권대회(애틀랜타) 주니어부에서 체격이 큰 서구어린이들을 물리치고 2위에 올랐었다.하루 2천~3천 수영에 2천씩달리고 있다.내년에는 미국대회에도 나갈 계획.키 147㎝,몸무게 38㎏으로 같은 또래에 비해 체격이 다소 큰 편이다.
〈김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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