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장단 대폭 교체-創社이래 최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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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삼성그룹은 18일 승진 24명을 포함한 총 32명의 최고경영진을 이동시키는등 창사 이래 최대규모의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김광호(金光浩)전자소그룹장겸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과 이필곤(李弼坤)삼성물산 대표이사 부회장등 2명이회장으로 승진해 각각 미주본사 대표이사 회장과 중국본사 대표이사 회장에 임명됐다.회장비서실 인사에서는 현명관( 玄明官)비서실장 후임에 이학수(李鶴洙)비서실 차장(사장급)이 임명됐으며 玄실장은 삼성물산 대표이사 총괄부회장으로 승진 발령됐다.
이번 인사에서는 이들 승진자를 포함해 사장 7명,대표이사 부사장 13명,대표이사 전무 1명등 24명이 승진했으며 8명의 대표이사가 이동했다.
이같은 사장단 인사는 그룹의 대표이사급 이상 최고경영진 48명중 67%에 해당한다.
삼성그룹은 이날 비서실 조직개편도 단행해 현행 비서실내 8개팀을 비서팀.인사팀.재무팀.기획팀.감사팀등 5개팀으로 축소하고인원규모도 현재의 2백명에서 65% 수준인 1백30명선으로 줄여 정예화했다고 말했다.

<박영수.이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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