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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동산 敎主' 구속-어제 자진출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이천.아가동산'사건을 수사중인 여주지청은 16일 수배중인 김기순(金己順.56.여)씨가 이날 오후 자진출두함에 따라 金씨를살인및 감금.사기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金씨는 이날 오후5시45분쯤 양인석(梁仁錫)변호사의 안내로 사기혐의로 수배중인 로비담당 정문교(鄭文敎.44)씨,회계담당 조재원(趙才媛.41.여)씨등 핵심측근 2명과 함께 검찰에 출두했다. 검찰은 사기및 공범혐의를 받고 있는 鄭.趙씨에 대해서는조사를 벌인뒤 혐의사실이 드러나는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金씨에 대한 조사에서 살해된 최낙귀(崔洛貴.
당시7세)군등 신도 3명에 대한 살인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철야조사를 벌였다.그러나 金씨등은 자신들의 혐의에 대해 전면부인하고 있다.金씨는 지난 8일 검찰이 은신처인 이천.아가 동산'에대한 압수수색을 벌이자 신도 3백여명을 앞세워 검찰을 저지한뒤달아났었다.金씨는 검찰의 수사망이 좁혀지면서 더 이상의 도주가불가능하고 계속된 도주로 신나라유통㈜등 계열회사가 부도위기에 처하는등 어려움을 겪자 검찰출두를 결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기사 21면〉 <여주=정찬민.엄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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