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헤즈볼라 거점 공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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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예루살렘=외신종합]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5일 상대방을 강력 비난하고 이스라엘군이 남부레바논 회교무장단체 거점을 공습,중동지역에 긴장감이 계속 고조되고 있다.
아라파트수반은 이날 이스라엘 일간지 예디오트 아로노트와의 회견에서“요르단강 서안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유대인정착촌 건설은중동평화협정에 어긋나는 위험한 시한폭탄”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14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이스라엘의 정착촌 건설을 막고 요르단강 서안지구와 가자지구를 지키기 위해 팔레스타인인들의 총봉기를 촉구했다.
팔레스타인측의 이같은 입장은 네타냐후총리 취임이후 가장 강력한 것으로 이스라엘이 정착촌 확대를 강행할 경우 새로운 폭력사태 발생이 우려된다.
네타냐후총리는 15일 이스라엘 라디오를 통해“팔레스타인인들이요르단강 서안지구와 가자지구에서 폭력사태를 일으킬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비난했다.한편 이스라엘은 이날 남부레바논 베카계곡의 회교무장단체 헤즈볼라 거점에 세차례의 공습을 단행했다고 이스라엘 보안당국자들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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