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농경지 감소 서울 면적의 3.5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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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지난 76년 이후 20년동안 주택.공장.공공시설등 건축물이 들어서면서 줄어든 농경지가 서울 전체면적의 약 3.5배인 22만7천5백㏊(6억8천3백만평)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부에 따르면 여기다 골프장.양어장등으로 전용된 면적(3억3천만평.유휴지 제외)까지 합치면 총 감소면적은 10억평이 넘는다. 이 기간중 간척.개간등으로 4억9백만평이 늘어난 점을 감안하더라도 무려 7억6천만평이 순수하게 줄어든 셈이다.
농지감소 현상은 특히 90년대들어 두드러져 90~95년에만 4억평이상 감소했다.
한편 지난 20년간 줄어든 논 면적은 4억1천5백여만평,늘어난 면적은 2억2백여만평으로 순감소는 2억1천여만평이다.이 정도면 매년 2백20만섬 정도의 쌀을 생산할 수 있는 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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