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플>딸 출산후 첫 인터뷰 美인기가수 마돈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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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아기를 갖는 것,뮤지컬 영화.에비타'… 모두 다 꿈에 그리던 것들이죠.” 미국의 인기 여가수 마돈나(38)가 다시 대중앞에 모습을 드러냈다.과다노출과 선정적인 의상.춤으로 화제를 몰고다녔던 예전의 마돈나는 간 곳이 없다.지난 10월14일 첫딸 레온을 출산한 이래 처음으로 유에스에이 투데이지와 인터뷰한마돈나는 평범한 아기엄마였다.출산후 한달여간 아기 돌보는 일에만 전념했다.“우유를 먹이는 것에서 기저귀를 갈고 유모차를 태워 산보하는 것도 모두 내손으로 했다”고 밝혔다.그녀는 6세때엄마를 여읜뒤 어린아이 돌보는 것에 익숙해 아기 보기가 낯선 일은 아니다.그래도 행여 잘못될세라 걸핏하면 전화로 여동생에게.육아상담'을 했다고 한다.
주연으로 출연한 뮤지컬 .에비타'의 완성도 마돈나에게는 가슴떨리는 일.아르헨티나 비운의 퍼스트 레이디 에바 페론을 그린.
에비타'는 마돈나가 일찍부터“주연은 반드시 내가 맡아야 할 작품”이라고 눈독을 들여오던 것이었기 때문이다.제 작비가 5천9백만달러나 들어간.에비타'는 오는 25일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에서 동시 개봉된다.아기엄마가 된 이후 마돈나는“허리를 의식하지않고 먹는 자유를 만끽했다”고 말했다.몸가꾸기를 다시 시작했으나 예전만큼 신경쓰지 않는 편이다.
아기아빠 카를로스 레온과 결혼할 필요성은 느끼지 않는다.
[워싱턴=김용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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