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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움직임에 연말수출 비상-통산부,비상근무 돌입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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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정부의 노동법개정안에 대한 반발로 노동계가 총파업 움직임을 보이며,연말 막바지 수출에 차질이 우려돼 재계가 긴장하고 있다. 통상산업부는 이와 관련,각기업체 노조들의 파업찬반투표 현황과 이들이 파업을 할 경우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등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통산부는 업종별.기업별로 파업찬반투표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민주노총이 예고한 대로 오는 10일부터 총파업이 단행될 경우 생산및 수출차질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업종별 단체및 기업들과 수시로 협의키로 했다.특히 이번에 파업찬반 투표에 참석하는 업체들이 자동차.조선등 대규모사업장이 대부분이라 통상당국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
올해 노사분규로 인한 생산및 수출차질은 11월말 현재 1조7천9백83억원과 3억8천6백만달러로 각각 작년동기보다 67%와93% 증가했다.한편 기업들도“개별 회사 입장에선 협상이 불가능한 노동법 개정이 이슈이므로 파업엔 속수무책” 이라며 긴장하고 있다.

<이기수.박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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