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알아두면 편리한 이란관광상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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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1면

카스피해와 걸프해에 걸친 이란이슬람공화국은 1백64만8천여평방㎞의 방대한 국토를 갖고 있다.한반도의 7.5배.
이라크.터키.아프가니스탄등 7개국과 국경을 접한 이란은 페르시안.터키.알메니아인과 쿠르드족등이 살고 있는 다민족국가로 인구는 6천1백만명 정도다.
국민 대다수는 이슬람교도로 시아파가 많지만 수니파와 기독교.
조로아스터교도들도 있다.
이란내 통화단위는 리얄.1달러가 3천리얄정도로 교환된다.
여행에서 쓰다 남은 현지통화는 재환전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조금씩 환전해야 한다.
한국과의 시차는 여름의 경우 서머타임제로 4시간30분,겨울은5시간30분 늦다.대부분의 도시가 고원에 있기 때문에 사계절이뚜렷한 편이다.
여름은 다소 길고 기온이 40도까지 올라가기도 한다.
건조지대는 밤낮의 온도차가 심하므로 상의로 온도차를 조절해야한다. 또 건조한 기후로 피부가 트는 것을 막기 위해 손이나 얼굴의 크림을 준비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란내에는 주류를 파는 곳이 없고 반입도 금지돼 있다.또 특산품인 수공카펫은 3평방까지 자유로이 갖고 나갈 수 있다.
이란을 여행하기 위해서는 비자가 필요하다.
이란대사관을 통해 소정양식을 제출하면 14일 정도후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다.
여성의 경우 이란내를 여행하는 동안 스카프등으로 머리를 가려야 하며 긴 스커트나 긴 바지등 몸의 선이 두드러지지 않는 복장을 착용해야 한다.
비자신청시 제출하는 3장의 사진도 스카프로 머리를 가린 모습이어야 한다.
현재 이란과는 직항노선이 개설돼 있지 않아 도쿄(東京)~테헤란간의 이란항공을 이용해야 한다.
갈아타는 시간까지 포함해 18시간 정도 걸린다.
이란만을 관광하는 여행상품은 아직 나와있지 않으나 최근 국내여행사들이 답사를 통해 상품을 개발중이어서 내년초 본격적으로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란만의 여행도 가능하고 시리아.요르단.터키등 인근 국가들과연계된 상품도 개발될 예정이다.
항공편과 여행계획에 관한 정보는 이란항공 서울지점(02-319-4555~6)에서 얻을 수 있다.
〈테헤란=곽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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