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지 구역 대폭 해제 의림지邊 지목변경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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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제천=연합]충북제천시모산동 의림지 주변 유원지 시설구역이 대폭 해제될 전망이다.
2일 제천시에 따르면 각종 건축행위 제한으로 주민들의 반발을사고 있는 제천시모산동 의림지 주변 2백20만평방의 유원지 시설구역 가운데 의림지 인접지역을 제외한 1백30만평방를 보전녹지 지역으로 변경하는 도시기본계획안을 마련,내년 1월 건설교통부에 승인을 요청키로 했다.
이같은 방침은 91년 의림지 시설구역 조정 당시 2백50억원의 민자를 포함,5백16억원을 들여 이 일대를 관광지로 개발키로 했던 계획이 시의 재정부족과 민간투자 기피로 지금까지 오락시설과 식당등 1만3천평방의 시설(민자 33억원등 70억원 투입)만 갖춰진채 더이상 개발진전이 없기 때문에 나온 것이다.
이 일대가 보전녹지지역으로 변경되면 유희.오락.근린 생활시설등만이 허용됐던 종전과는 달리 5백평방이하의 주택 신축이나 농업시설등이 가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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