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경으로 본 세상에도 예술의 향기가 넘친다. 팝아트 못지않은 화면 구성을 보여주기도 하고 사진이 아닌 초현실주의 회화처럼 보이기도 한다. 니콘 인스트루먼트사가 주관한 ‘스몰 월드(Small World) 2008’ 사진전 당선작들이 보여준 미시세계다.
현미경으로 본 마이크로 월드
1974년 시작돼 올해로 34회를 맞는 이 사진전은 화학결정체, 전자제품, 생물 표본 등에서 현미경으로 찾아낸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1위를 수상한 마이클 스트링어는 3000달러, 2위 수상자인 폴 마셜은 2000달러 상당의 니콘 인스트루먼트사 제품을 선택해 받는다. 올해는 전 세계에서 2000여 점이 응모했으며 수상 및 입선작들은 지난 10월 24일부터 미국 전역을 순회 전시한다. 아울러 달력으로 제작돼 배포되며 인터넷(nikonsmallworld.com)에서도 전시된다. 이 사진전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디지털 사진인 경우 인터넷(microscopyu.com)으로도 접수시킬 수 있다.
글 신인섭 기자 shinis@joongang.co.kr
사진 니콘 인스트루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