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군 장성급 111명 인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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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30일 박성규(3사10기) 육군 소장을 비롯한 7명을 중장으로 진급시켜 군단장 등에 임명하는 등 육·해·공 장성급 111명의 진급과 보직 변경 인사를 발표했다. 육군에서는 박 소장 외에 이홍기·조정환(이상 육사 33기) 소장이 중장으로 진급해 각각 군단장에 임명됐다. 해군의 김정두·최윤희(이상 해사 31기) 소장은 중장 진급과 함께 해군교육사령관과 해군사관학교장에 보임됐다. 또 공군 김용홍·성일환(이상 공사 26기) 소장도 진급돼 공군참모차장과 공군사관학교장을 맡았다. 모종화(육사 36기) 준장 등 육·해·공군 19명은 소장으로 진급돼 사단장을 비롯한 주요 부서장에 임명됐다. 해군의 이병권(해사 37기) 대령을 비롯한 85명은 준장으로 진급해 주요 직위에 보임될 예정이다. 육사 39기, 해사 37기, 공사 31기에선 처음 장성을 배출했다. 장성급에 대한 대대적 인사는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며 이번에는 대장급 인사는 하지 않았다. 권두환 국방부 인사기획관은 “외부의 압력이나 청탁을 배제하고 군이 주도적으로 인사를 했다”며 “묵묵히 일해 온 단기사관 출신 한 명(육군 곽의영)도 장성으로 발탁했다”고 말했다.

이영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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