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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환보유 1천억弗 돌파-중앙은행총재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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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베이징 AP=본사특약]중국의 외환보유액이 마침내 1천억달러를 넘어섰으며,이에 따라 중국은 방대한 외채를 상환함에 있어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점이 재확인됐다고 중국 중앙은행(인민은행)총재가 26일 말했다.
〈도표참조〉 다이상룽(戴相龍)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베이징을방문한 벨기에 기업인 대표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관영 파이낸셜 뉴스지가 이날 보도했다.
그동안 중국 인민은행을 비롯해 정부내 다른 기관에서도 외환보유액이 머잖아 1천억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예측해왔다.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92년말만 해도 1백94억달러에 불과했으나 이후 급격히 늘어 지난해말엔 7백36억달러를 기록했으며,11개월만에 1천억달러 고지에 도달한 것이다.
중국 정부의 공식 통계에 의하면 현재 중국의 총외채는 1천1백억달러에 달하며 매년 약 1백억달러가 상환되고 있다.외채규모가 크긴 해도 수출호조에 따라 외환보유액이 이같이 늘어나면서 외채상환에 대한 우려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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