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미술잡지, 재미 화가 이상남씨 호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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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재미 화가 이상남(55·사진)씨가 세계적 미술전문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아트 인 아메리카’(11월호)는 4월 서울 청담동 PKM트리니티 갤러리에서 열린 이씨의 개인전 ‘풍경의 알고리듬’에 대해 “전형적인 구성의 구조를 깨뜨리면서도 전체적으로는 질서정연하게 보이는 이러한 미니멀적 추상 작품들은 절대주의와 구성주의 작품에서 그 선례를 찾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아트포럼’(9월호)도 “리히텐슈타인의 초기 미키 마우스 작품에서 보았음직한 선명한 윤곽선, 대중적 색채의 유쾌한 조합이 만들어낸 친숙한 아이콘, 최첨단을 달리며 색다른 감성을 자극하는 아이콘을 떠올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홍익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1981년 미국으로 가 뉴욕에서 창작활동을 하며 뉴욕 엘가 위머 갤러리, 브루클린 미술관, 워싱턴 스미소니언 재단에서 전시회를 열었다.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스페인에서 열리는 제3회 세비야 비엔날레에 참가하고 있다.

권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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