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이미지 쑥쑥' 현대카드 슈퍼 콘서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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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은 이제 단순하게 상품을 팔지 않는다. 브랜드 이미지와 함께 판매한다. 따라서 상품을 팔아 이익을 챙기면서도 소비자들이 원하는 이벤트나 행사 등에 많은 비용을 재투자하게 된다. 흔히 말하는 스포츠 마케팅, 문화 마케팅 등이 그것들이다.

 ■ 세계적 가수 초청한 슈퍼 콘서트 이어져= 최근 현대카드도 눈에 띄는 몇몇 문화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세계 최정상급슈퍼 스타들인 일디보, 비욘세, 빌리 조엘,플라시도 도밍고 등을 초청해서 펼치는 슈퍼 콘서트가 바로 그것들이다. 일디보, 비욘세 내한 공연은 작년에 이미 성공리에 마쳤다.
 여세를 몰아 이 회사는 조만간 두 차례의 슈퍼 콘서트를 또 연다. 최고의 팝 가수 빌리 조엘과 세기의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 내한 공연이다. ‘팝의 전설’ 빌리 조엘 슈퍼 콘서트는 오는 11월 15일(토) 오후7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엘비스 프레슬리, 비틀즈에 이은 세계 최고의 팝 황제라 불리는 빌리 조엘은‘Piano Man’, ‘Honesty’ 등 수많은 히트곡을 불렀다. 1970년 데뷔 이래 1억장의 음반 판매를 기록한 빌리 조엘-. 그를 국내에서 직접 볼 수 있다는 기대와 설레임 때문에 많은 팬들이 벌써부터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 기대 모으는 빌리 조엘·플라시도 도밍고 내한 공연= 빌리 조엘 콘서트를 앞두고 현대카드는 네 번째 슈퍼 콘서트 계획을 발표했다. 살아있는 세계 최고의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 내한 공연을 내년 1월 13일(화)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열기로 한 것. 공연에는 역시 유명한 메조소프라노 캐서린 젠킨스가 함께 와 많은 팬들의 관심을 더욱 불러 모으고 있다.
 플라시도 도밍고는 이미 타계한 루치아노 파바로티, 호세 카레라스와 함께 세계 3대 테너로 꼽힌다. 현역 최고의 테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그는 거의 모든 오페라 장르를 섭렵하면서 한 시즌에도 수십 편의 오페라에 출연하고 있다. 지휘자로서도 활동하고 있는 그는 올해 영국 BBC MusicMagazine에 의해 ‘역사상 가장 위대한 테너’로 뽑히기도 했다. 특히 지난 베이징 올림픽 폐막 공연 이후 중국, 홍콩, 대만 등지의 쇄도하는 초청을 뒤로 하고 내한 공연을 결정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볼만한 문화마케팅 잇따라 히트= 이회사는 이미 볼만한 스포츠 및 문화 마케팅을 많이 벌여 왔다. 뉴욕 현대미술관MoMA (Museum of Modern Art)의 디자인 제품 소개, 대작 영화 감상 기회를 가장먼저 제공하는 레드까펫 쇼케이스,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수원화성국제연극제후원 등이다.
 일디보와 비욘세 내한 공연은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작년 1월 26일과 27일 밤 현대카드 초청으로 국내 팬들을 만난 일디보. 그는 2004년 데뷔 이래 1집과 2집 앨범을 모두 전세계 판매량 1위에 올려놓으며 ‘일디보 현상’을 일으킨 세계 최정상급 팝페라 가수다. 따라서 국내 공연자체가 화제가 될 정도였다. 누구나 들어본 듯한 오페라와 클래식, 팝 명곡을 자신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한국 관객들은 매료시켰다. 완벽한 4인조 화음이 고급스러운 무대 연출과 어우러져 감동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작년 현대카드가 기획한 두 번째 슈퍼 콘서트 주인공은 팝의 여왕 비욘세였다. 11월9일과 10일 이틀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그의 내한공연은 그야말로 열정과 감동의 무대였다. ‘Crazy in love’로 강력한 오프닝을 장식한 그는 관객들의 열띤 반응에 스스로 눈물을 흘리기조차 했다. 특히 국민 팝송 ‘Listen’을 부를 때 모든 관객들은 따라 불렀으며 공연장이 떠나갈 듯 아낌없는 박수도 보냈다.
문의 = 현대카드(1577-6000 / hyundaicard.com)

프리미엄 성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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