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산책>자디스 인티앰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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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오디오에 대한 독자들의 정보욕구가 증가함에 따라 이번 주부터오디오평론가 김기인(金基仁)씨가 진행하는 「김기인의 오디오 산책」을 연재합니다.오디오 시장동향및 신제품 소개로 꾸며지는 이시리즈에 독자 여러분의 성원바랍니다.
[편집 자註] □자디스 DA30 인티그레이티드 앰프 프랑스의진공관 앰프 전문메이커인 자디스는 최고급 이미지로 오디오 매니어들의 가슴속에 남아있다.
또 그들의 디자인 컨셉트는 화려한 크롬과 금도금 패널에다 우아한 일루전,스카이블루의 전원콘덴서에 컬러 포인트가 있다.
이 삼색 컬러 코디네이션은 프랑스다운 세련된 앰프 디자인 컨셉트로 세계 각국 오디오 관계자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세계 최고의 진공관 앰프 메이커가 보급용 인티앰프를 출시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 큰데 초하이엔드 반도체 앰프회사에서도 이런 경향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초고급 하이엔드 앰프설계의 노하우를 인티앰프에도 적용해 소장파 오디오 매니어층에 어필하자는 전략인 셈이다.CD소스기가 확산되고 포노 EQ파트를 제거한 라인전용 프리앰프의 수요로 프리기능이 약화됐기 때문이다.또 그만큼 간결 한 구성으로파워앰프를 드라이브할 수 있는 프리앰프 설계가 가능해졌다.
세퍼레이트 앰프에 비해 인티 앰프의 장점은 많다.우선 가격에비해 성능이 뛰어나며 까다로운 매칭이 필요없으며 프리.파워와 연결하는 커넥팅 라인에서 생기는 접촉손실과 부하저항을 최소화할수 있다.
DA30은 리트로 타입으로 설계돼 새시 밑면에서 모든 배선이이뤄진다.
원가절감을 위해 회로를 PCB화하는데 최근 경향과는 달리 DA30은 2㎜ 순동 접지봉을 중심으로 모두 하드 와이어링하고 있다. 이것은 입체적인 회로설계 기술과 숙련된 납땜 기술자들을동시에 보유하고 있지 않으면 불가능한데 철저한 음질위주의 제작을 잘 말해준다.
NHT3.3과 2.5, 로저스 Studio7.3/5A등과 좋은 매칭으로 밀도있는 밝은 소리를 내면서 고운 결을 자랑해 취주악기와 성악곡 감상에 잘 어울린다.
〈오디오평론가〉 김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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