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줏빛 토마토' 생명 연장 효과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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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가 변형된 토마토를 먹으면 암의 가능성이 있는 쥐의 생명을 연장시켜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흥미를 끌고 있다.

'FLORA project'를 이끄는 브텔리박사는 26 일 발행된 'Nature Biotechnology'에 제출한 논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연구진은 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는 p53 유전자가 결핍된 쥐에게 자줏빛 토마토로 부터 추출한 분말을 먹였더니 보통쥐들보다 182일이나 더 오래 생존했다고 밝혔다.

유전자 변형 토마토는 금어초에서 델리라와 로젤이라는 두개의 유전자를 접붙여 생산해 내는데 붉은색을 띄는 '안토시아닌anthocyanins'(산화방지제의 일종으로 '플라본flavone'을 기본 구조로 갖는 식물색소를 일컫는 플라보노이드에 속한다)은 토마토에 자줏빛 독특한 색을 만든다.

연구진은 자줏빛 토마토는 상당히 높은 산화억제작용을 한다며 이는 보통 과일의 3배정도 수준이라 밝혔다.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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