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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과부동산>어린이전용 사진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4면

어린이전용 사진관은 「에인절산업」가운데서도 인기가 높아가는 유망업종으로 꼽힌다.
투입자금의 부담이 적고 특별한 기술이 요구되지 않는 반면 마진율은 다른 어느 업종보다 높기 때문이다.
다른 대부분의 업종이 목좋은 1층점포를 고집하는 것과 달리 어린이전용 사진관은 상가.빌딩등 아무곳이라도 가능할 정도로 점포선택의 폭이 넓고 규모도 전용면적 10평정도면 충분하다.특히꼭 필요한 사람들이 찾기때문에 눈에 쉽게 띄는 위치라면 층수에구애받지 않는게 장점이다.
그만큼 임대료가 싼 곳을 선택할 수 있어 1억원이하의 소자본으로도 중심가에서의 개업이 가능하다.
프랜차이즈를 통해 점포를 개설할 때는 본사에서 해당지역에 대한 상권분석과 점포개설 타당성및 수지타산까지 제시해주기는 하나본인이 우선적으로 고려해야할 사안이 많다.
사업지역으로는 반드시 역세권이 아니더라도 인근에 대단위 아파트를 끼고 있거나 지역중심 상권이면 충분하다.
물론 아파트라도 어린이들이 많은 소형아파트 단지가 보다 유리하고 신혼부부 밀집지역이면 더없이 좋다.
그러나 어린이 인구가 적다고 해서 입지가 꼭 불리하지만은 않다.서울강남구압구정동의 경우 어린이 거주인구가 1천명도 안되지만 일대 어린이전용 사진관의 월매출이 다른 지역보다 훨씬 많다는 점을 보더라도 상권특성에 따른 선택이 요구되는 것이다.
점포는 1층이 아니라도 가능하나 3층이상 빌딩내라면 반드시 승강기와 주차공간이 필요하며 전면에 돌출간판을 달아 쉽게 알아볼수 있도록 해야 한다.
1층은 권리금이 높으므로 가급적 권리금이 적거나 아예 없는 2층이상의 점포를 구해 투자비를 낮추는게 바람직하다.
따라서 10평짜리 기준으로 보증금 3천만원에 월 80만원이하면 이상적인 투자다.
서울이든 지방이든 인구밀집지역의 2층점포는 이 정도만 들이면쉽게 구할 수 있다.
프랜차이즈를 통해 점포(10평기준)를 열땐 점포 구입비 외에인테리어.기자재.가맹비.담보등으로 2천5백만~4천5백만원가량 든다. 월임대료를 제외하면 대략 5천5백만~7천5백만원정도가 초기 투입비인 셈이다.
만약 월1천만원의 매출을 올린다면 마진율(50~65%)을 감안,5백만원이상의 매출이익이 남는데 여기에 월임대료(80만원).촬영기사 인건비(70만~1백만원).제세공과금및 기타비용(60만~70만원)을 빼고 2백50만원이상 남는다.
실제로는 투입자본에 대한 월이자금을 제외하면 최소 1백75만원은 보장된다.
가맹점이 가장 많은 키즈포토의 경우 전국 70여개 점포의 월평균 매출액이 1천만~1천1백만원선인데 순이익은 2백만~3백만원선이다.
점포를 고를 때는 상권이 번창한 곳의 2층점포가 부담이 없다. 수원시 북문일대의 경우 2층 13평짜리가 보증금(권리금포함) 2천5백만원,월 60만원에 임대되고 있고 서울송파구거여동 네거리의 2층 12평이 3천만원에 월 80만원,성북구석관동 네거리의 2층 12평규모가 2천5백만원에 월 70만원 선이며 광주 금남로도 2층 10평짜리가 3천만원에 월 60만원선이면 가능하다. 〈황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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