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노,5만야드 패싱.4천번째 패스 성공-프로미식축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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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정규전 16경기중 10경기씩을 마쳐 종반에 접어든 프로미식축구리그(NFL)는 11일(한국시간)하위팀들이 일제히 상위랭커들을 잡는 이변의 주말을 기록했다.

<순위표 참조.관계기사 39면> 이날은 댄 마리노(35.마이애미 돌핀스)의 날이었다.
돌핀스의 베테랑 쿼터백 마리노는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와의 홈경기에서 3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키고 NFL사상 처음으로 통산 5만야드 패싱.4천번째 패스성공등 2개의 기록을 수립하는금자탑을 쌓았다.
사상 여섯번째 슈퍼보울 진출을 겨냥하고 있는 명문구단 돌핀스는 마리노의 원맨쇼에 힘입어 37-13으로 대승,5승5패로 승률 5할대에 복귀했다.
마리노는 피츠버그대 시절 「강철팔」로 불리며 남가주대(USC) 러닝백 마커스 앨런(35.현 캔자스시티 치프스)과 함께 대학 최고의 스타플레이어로 명성을 날렸다.
***[ 37면「미식축구」서 계속 ] 그러나 그는 81년 대학최우수선수에 주어지는 「하이즈먼 트로피」수상경쟁에서 앨런에게뒤져 분루를 삼켜야 했다.또 프로무대에서는 85년1월 제19회슈퍼보울에서 조 몬태나가 이끈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에 38-16으로 역전패,준우 승에 머물러야 했다.
한편 이번주 「최고의 빅카드」로 불린 지난시즌 챔피언 댈러스카우보이스와 포티나이너스의 대결에서는 카우보이스가 20-17로이겼다.
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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