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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 꽃밭에 나비 5000마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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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함께 보내는 시간도 값진 '선물'이 될 수 있죠-.

테마파크와 컨벤션들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각종 이벤트와 볼거리를 선보이고 있다. 간편한 옷과 운동화 차림으로 가족.연인이 함께 나서면 온종일 즐겁다. 선크림과 선글라스 정도는 준비해 나서는 것이 좋다.

낮에 시간 내기가 어렵다면, 야간 개장을 이용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입장료도 할인해 주니 싸서 좋다.

에버랜드는 '유로 페스티벌'을 한다. 지난 3월 18일에 개장해 오는 6월 12일까지 계속한다.

이 페스티벌 중 한 프로그램인 '베르사유 파티'는 18세기 프랑스 왕실을 배경으로 왕과 왕비의 행차를 재현했다. 멋진 퍼레이드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5월 8일까지 '나비 생태 체험관'을 연다. 어린이들이 나비의 일생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다. 5000 마리의 나비를 튤립 꽃밭에 날리는 '나비 왈츠' 이벤트도 이 페스티발 행사의 하나로 마련돼 있다.

어린이날(5일)에는 오전 8시30부터 11시까지 연장 오픈한다.

행사 기간 중 축제 테마 상품도 판매한다.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살 수 있다. 동물원에서는 지난 4월 1일부터 '나이트 사파리'를 열어 맹수들의 야간 생활을 공개하고 있다. 매일 밤 9시까지 개장한다.

롯데월드는 5월 한달 동안 '가족 만만세' 행사를 한다. 가정의 달에 온 가족이 함께 참가할 수 있도록 한 특별 행사다. 그 행사의 하나로 책 속의 인물로 분장한 어린이들이 직접 가담하는 가장 행렬, '동화나라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공휴일과 매주 토.일요일 오후 3시 30분에 시작된다.

식구 모두가 집안 소품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 이벤트도 있다. '가족 DIY'다. 가족 3대가 함께 참가하는 노래 경연 대회 '우리 집 만세'는 가든 스테이지에서 열린다. 오후 5시부터 야간 개장이 시작되며 입장료를 25% 할인해 준다.

서울랜드는 5월 한 달 동안 동화 '파랑새'를 각색해서 만든 어린이 뮤지컬 '치르치르 파랑새'를 상연한다. 어린이날에는 모든 공연이 무료다. 분수대 앞 무대에서 매일 두 차례 '공중 탈출쇼'가 열린다. 야간에 열리는 '어린이날 특집 레이저쇼'는 마술.스턴트.무용 등 공연으로 이뤄지고 10여분간 불꽃놀이도 펼쳐진다.

경남 양산시 통도환타지아는 5월 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추카추카 팡팡팡 어린이날 큰 잔치'를 연다. 중국 10인조 기예단의 자전거 묘기, 접시돌리기 등 묘기를 선보인다. 만화 속 캐릭터와 사진 찍기, 페이스 페인팅 등 이벤트가 열린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키즈 아쿠아리움'을 다음달 3일 개관한다. 어린이 전용 수족관이다. 전시 높이를 어린이의 키에 맞추고, 실제 수중 생물 옆에 각종 체험 도구들을 함께 배치한다. 복어 캐릭터가 흰동가리.크리오네.개구리.카멜레온.뱀.박쥐.문어 등 11가지 수중 생물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전시된다.

회사 관계자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세상으로 수중 생물을 관람하는 어린이들이 직접 만져보고, 잡아당기고, 뛰어다닐 수 있는 수족관"이라고 말했다.

5월 5~8일까지 방문하는 모든 어린이 얼굴에 스탬프를 찍어주고 복어 캐릭터 머리띠를 준다.

서울 63빌딩도 다양한 5월 이벤트를 한다. 어린이날에는 아이들이 직접 참가할 수 있는 코믹마술쇼, 댄스 경연 대회, 빙고 게임과 같은 특설 무대가 마련된다. 가족 3대가 함께 관람할 경우 홈페이지(www.63.co.kr)에 있는 쿠폰을 출력해 오면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무료다.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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