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내년 지방세 8만원 늘어-도,예산 4.4%증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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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경기도민들은 내년에 한사람당 44만6천원의 지방세를 부담해야할 것같다.
이는 올해 세부담액 35만9천원보다 8만7천원이 늘어난 액수이고 서울시민들보다 1인당 2만원씩 더 부담케 됐다.이는 경기도가 11일 올해보다 4.4% 늘어난 총 3조7천2백31억원의내년도 예산안을 경기도 의회에 제출한데 따른 것 이다.
경기도의 내년 예산규모는 일반회계가 2조7천4백억원으로 올해보다 0.1%(27억원)증가했고,특별회계는 올해보다 18.5%늘어난 9천8백31억원등이다.
내년 예산편성 특징은 경쟁력 10% 제고 취지에 따라 공무원관련경비.기관운영경비.일상적인 행정업무경비등 경상경비 1백93억5천7백만원(14.7%)을 삭감한 대신 지역경제및 지역문화활성화와 도로의 확장.포장,재해및 안전대책.환경분야 등에 투자를확대했다.
특히 각종 경축행사비등 비생산적인 전시행정 위주의 예산투자가대폭 줄어든 대신 중소기업 대외경쟁력 강화및 성장유망기업에 대해 1천3백43억원이 집중 투자된다.
또 과천~우면산간 도로개설(4.4㎞)등 지역간 연결되는 지방도 개설과 확장.포장공사,수도권 교통체증해소 사업등에 총 2천7백82억원이 투자된다.
일선 시.군의 상수도시설 확충사업비로 7백70억원이 지원되고하수종말처리장.쓰레기소각장 건설등 환경분야에 3천46억원이 투자된다. 2백50억원을 들여 경기도문화예술진흥재단이 설립되고,세곳에 공설운동장과 실내체육관이 건립된다.
〈조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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