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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테이블 열기 뿜어-전국규모 당구대회 잇따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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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당구대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프로대회인 제1회 박클럽배 전국 스리쿠션대회를 비롯해 오픈대회(아마추어 포함)인 제2회 월간당구배,아마들끼리만 겨루는 제1회 허리우드배등 굵직한 대회 3개가 거의 동시에 열려 「녹색테이블의 열기」를 달구고 있다.
이같은 대회러시는 특히 지구촌 최대의 프로당구축제인 96BWA당구월드컵의 국내개최(13~16일.대구)와 맞물려 전국 당구매니어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제1회 박클럽배 전국 스리쿠션대회(19~20일.경기도고양시박클럽):국내대회지만 사실상 국제대회로 치러진다.일본강호 주니치 고모리(48)를 비롯한 일본선수 15명과 재미교포 이상천(42)등 유럽.미국등의 해외「고수」 32명이 참 가,국내선발 32명과 맞붙어 최강을 겨룬다.
이처럼 대회수준이 높아진 것은 해외선수 1백여명이 몰리는 대구월드컵과 불과 사흘사이로 대회가 이뤄졌기 때문이다.국제식 스리쿠션 15점 먼저치기,3판2선승제(결승 5판3선승제)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1위 상금은 5백만원.국제당구월드컵 협회(BWA)가 인정한 국내 프로당구선수 「1호」인 박병문(56.한국당구동호인회장)씨가 자신의 클럽에서 주최한다.0344-979-7100. ▶제2회 월간당구배 전국당구대회(96년 11월~97년10월,전국시.도):총상금 3천만원을 내걸고 국제식 스리쿠션과 국내식 스리쿠션,남녀 포켓볼등 4부문에 걸쳐 1년간 일정으로 국내 최강 아마추어를 가린다.
시.도별로 내년 10월까지 총 12회의 예선을 치러 매월 우승자끼리 내년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대회에서 「최강큐대」를 선발하게 되는 것.종목중 국제식 스리쿠션은 프로와 아마추어모두에게 문호를 개방된 오픈대회로,나머지 종목은 아마추어대회로치러진다.02-715-2090,6020.
▶제1회 허리우드배 전국아마추어 스리쿠션.포켓당구대회(24일.서울서초동 한국당구아카데미):대한당구선수협회와 대한포켓당구연맹 주최.국내 2백여명의 아마추어가 참가,스리쿠션(국내식)과 포켓볼(8볼)남녀부문등 3종목에서 각 16강씩이 출전한다.종목마다 우승상금(스리쿠션 1백만원,남자포켓볼 50만원,여자포켓볼30만원)이 걸렸다.02-598-3877.

<임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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