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겨울상품 보일러 알고써야 수명길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최근의 보일러 신제품들은 조작이 간편하고 고장도 덜 나는 편.그러나 설치를 잘못하거나 관리를 소홀히 하면 난방효과가 크게떨어지기도 한다.겨울철이 되면 보일러상태를 사전에 점검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또 고장이다 싶으면 섣불리 손대지 말고 해당 생산업체에 애프터서비스를 의뢰하도록 한다.전문가들은 매년 한번이상씩 보일러 내부에 쌓여있는 연소분진만 청소해도 보일러의 수명연장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설치=우선 난방면적에 맞는 보일러를 골라야 연료낭비를 막을수 있다.실내온도가 높으면 건강에도 좋지 않다.보일러회사별로 난방면적 크기에 따라 제품을 내놓았기 때문에 이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표참조> 예를들어 20평 아파트의 경우 1천㎉짜리가적당하다.
보일러 설치는 특정열사용기자재 시공자격을 가진 업자에게 맡겨야 안심할 수 있다.한국열관리시공협회(02-8476-114)로문의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가스보일러는 환기가 중요하다.반드시 환기시설을 갖춘 보일러실을 별도로 만들거나 옥외에 설치해야 한다.가스누출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위험 때문이다.기름보일러는 겨울에 동파될 우려도 있어지하실에 설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스보일러와 마 찬가지로 환기장치를 해두는 것이 안전하다.
보일러를 설치한 후에는 가동에 앞서 기준에 맞게 제대로 시공됐는지를 확인해주는 「설치시공확인서」를 받으면 나중에 사고발생때 하자보증 책임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최고보상액은 1억원이다. ◇관리=보일러를 청소할 때는 가장 먼저 가스공급관의 밸브를 잠그고 전원도 차단해야 한다.그다음 급수난방 배관의 밸브를 잠그고 몸체케이스를 떼어낸후 열교환기나 버너등에 쌓여있는 연소분진을 철솔로 제거해야 한다.
매년 1회정도는 보일러의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겨울철을앞두고 해당 생산업체의 정기서비스때 점검받는 것도 한 방법이다.또 보일러를 장시간 사용하면 시스템에 무리가 가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므로 매일 1시간정도 보일러를 쉬게 하 는 것도 고장을 예방하는 길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