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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업계,美.日.中에 자료센터 세워 틈새시장 집중공략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4면

국내 패키지 소프트웨어(SW)업계는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동양권 모델의 집중개발과▶미 실리콘밸리와 도쿄(東京).베이징(北京)등지에 SW센터를 세워 틈새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최근 정보통신부가 경쟁력이 비교적 강한 패키지SW를 중심으로국내 SW업계에 대한 육성방침을 밝히자 업계는 당국에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정통부와 관련 단체에 따르면 국내 패키지 SW시장은 현재 8백억원에서 2001년 1조3천6백억원 규모로 예상돼 업계의 기대도 매우 높다.업계는 현재 내수시장의 10%만 점유하고 나머지 90%를 수입업계에 빼앗기고 있으나 2001년 내수시장 점유율을 절반수준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업계에서는 이같은 SW 틈새시장 전략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분야별 특성을 파악,지원내용도 차별화해야 한다는 반응이다.번역용 언어정보처리 SW의경우 국내 기술수준이 낮기 때문에 개발기간도 많이 소요된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따라 해외 신기술 자료를 얻을 수 있는 공동자료센터 구축이 필요하다.
정소프트 조영진(曺榮振.30)과장은 『국내 번역 SW 개발 역사가 일천하기 때문에 이에 필요한 신기술자료등 최신 정보를 얻기가 어렵다』면서 『공동 자료센터가 설립되면 이 핸디캡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관련해서는 기술보다 만들어진 데이터베이스를 제대로 활용키 위한 통신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민시스템 이화순(李和順.46)사장은 『통신인프라가 제대로 안된 상태에서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봤자 활용하기 어렵다』면서 『전용회선등 정보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고 말했다.한글과컴퓨터사의 강태진(康泰鎭.37)이사는 그룹웨어 육성과 관련,『정부 부처의 그룹웨어 사용 붐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중구.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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