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연대회의 창립3돌맞아 시청자헌장 선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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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선거방송감시연대활동등 방송프로그램의 공익성 확보를 추구해온 시민단체들의 모임인 「방송바로세우기 시청자연대회의」(상임대표 金祥根)가 창립 3주년을 맞아 1일 오후 서울 종로 기독교연합회관에서 기념행사를 갖고 시청자 주권강화를 주내용 으로 하는 「시청자헌장」을 선포했다.
이날 선포된 「시청자헌장」은 전문에서 『시청자가 소외됐던 지난 방송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어린이에게 꿈을 심어주는 방송,건강하고 아름다운 방송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청자들은 그 책임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이를 위한 세부조항 으로 ▶알권리▶방송참여권▶방송선택권▶공정방송 요구권▶반론권▶차별받지 않을권리▶사회적 약자의 권익옹호 요구권▶유해환경에 대한 거부권▶미디어교육을 받을 권리▶방송주권자로서의 실천의무등 10개항을 채택했다. 연대회의측은 앞으로 시민행동지침.어린이 규약등 다양한실천방안들도 제시할 방침이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대한YMCA연맹.불교언론대책위원회.민주언론운동협의회.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한국여성민우회등 11개 단체들로 이루어진 이 연대기구는 1부행사로 이날 오후2시 「방송법과 시청자 주권」이란 주제의 기념 토론회를 개최했다. 성균관대 이효성(신방과)교수의 사회로 박형상 변호사의주제발표에 이어 박종웅(신한국당).신기남(국민회의)의원,이경숙한국여성민우회상임대표,전북대 김승수 (신방과)교수등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2부행사에서는 박계동전의원,박종웅의원,MBC 『미기픈믈』을 연출한 방성근PD등이 「시청자가 주는 방송공로상」을 받았다.
이날 자리에는 강원룡(姜元龍.크리스챤아카데미 이사장)목사.김창열(金昌悅) 방송위원회위원장.서영훈(徐英勳) 전KBS사장.강문규(姜汶奎) 시민운동단체협의회장.김태진(金台振) 민주언론운동협의회의장.오성숙(吳聲淑)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 모회장.유재현(兪在賢) 경실련 사무총장등 1백50여명이 참석했다.
정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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