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콜드] 두산 홍성흔·삼성 이상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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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3안타 3타점 … 다시 나타난 ‘홍반장’

 ▶두산 홍성흔=3차전 마지막 타석에서 빗맞았던 ‘행운의’ 플레이오프 첫 안타가 신호탄이었을까. 타격감을 완전히 되찾은 모습을 보여줬다. 4타수 3안타·3타점. 모처럼 중심 타선으로서 제몫을 했다. 1회 무사 만루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타점. 2회 2사 1, 3루에서는 2루타로 1타점. 4회에는 중월 솔로홈런까지. 6회에는 단타까지 추가, 사이클링 히트를 은근히 기대하게 했는데. 3루타까지 바랐다면 과욕이었을까.



1회에만 5실점 … 선발투수 맞아?

 ▶삼성 이상목=베테랑의 경험에 한 가닥 기대를 걸었는데. 경기 시작과 동시에 와르르 무너졌다. 1회 초 2연속 안타와 2연속 볼넷으로 아웃카운트는 하나도 잡지 못한 채 선취점을 내줬다. 상위 타선은 그렇다 치고, 하위 타선에까지 2루타 2방을 얻어맞으며 5점을 내주고서야 1회를 마무리했다. 1이닝 4피안타·2볼넷·5실점. 그가 마운드를 ‘지켰던’ 1회 초 삼성의 수비시간은 30분이나 걸렸다. 5점을 내줬다면 과연 ‘지킨 게’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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