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MTB최강자 최강자 가려-휘닉스파크서 첫 선수권대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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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국내 최초로 산악자전거(MTB)선수권대회가 열린다.
대한사이클연맹은 오는 26,27일 강원도평창군봉평면 휘닉스파크에서 제1회 마운틴바이크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MTB는 지난 미국 애틀랜타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새롭게 각광받고있는 종목이다.
이번 대회에는 권영학.정형래.박성재.조경호등 기존 동호인대회의 톱 바이커들이 대거 출전한다.여기에다 도로 사이클선수들까지가세해 국내 최정상의 마운틴바이커를 놓고 우열을 가리게 된다.
특히 대회가 열리는 휘닉스파크는 최근 국내에선 처음으로 스키슬로프와 리프트를 이용한 MTB전용코스를 개설해 바이커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선수권대회는 크로스컨트리.다운힐.트라이얼등 3개종목으로치러진다.이중 크로스컨트리는 애틀랜타에서 이미 정식종목으로 경기가 치러졌다.다운힐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치러진다.
따라서 MTB에는 남녀 합쳐 모두 4개의 금메달이 걸리게 된다.웅덩이등 장애물을 넘으며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치는 트라이얼은 아직 올림픽종목으로 채택되지 못했다.
3개 종목 가운데 특히 다운힐은 빙상의 쇼트트랙처럼 체형이 작은 동양인들에게 유리해 올림픽 금메달 가능성이 어느 종목보다높은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일본에서 열렸던 제1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단체 2위를 차지하면서 1위를 차지한 일본과 함께 애틀랜타올림픽 티켓을 따냈으나 올림픽대표로 선발된 이진옥(36.한국통신)이 애틀랜타 현지에서 연습도중 팔목을 다쳐 출전 하지 못했다.
이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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