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건보 가입자 31명 개인정보 대부업체 사무실서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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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건강보험 가입자의 개인정보 자료가 대부업체에 유출됐다. 19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 전현희(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서울 구로경찰서는 4월 관내 대부업체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던 중 31명의 주민등록번호와 전화번호, 휴대전화 번호, 주소, 가족사항, 보수액수 등이 출력된 인쇄물을 발견했다. 수사 결과 이 인쇄물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내부 컴퓨터에서 개인정보를 조회한 화면을 출력한 것이었다. 경찰은 건보공단의 지사에서 근무한 K씨가 2006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이들 31명의 개인정보를 54차례에 걸쳐 조회한 사실도 확인됐다. K씨는 보험료 환급금 3000만원을 본인 계좌 등에 이체했다가 공금횡령 혐의로 3월 파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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