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보이 『란제리』誌 在美교포,표지 모델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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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8세때 미국으로 이민 간 재미교포 이성희(26)씨가 플레이보이사 발행 격월간 성인잡지 란제리의 9,10월호에 표지모델과 커버스토리로 소개됐다.李씨는 전라(全裸)에 가까운 속옷 차림이지만 「모든 것」을 보여주었다.이 잡지는 미국.캐 나다.영국.
프랑스등에서 수십만부가 날개 돋친듯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그녀는 미국 성인잡지에선 이미 슈퍼모델급.LA 베벌리힐스의 「블랙펄 프로덕션」이 최근 인터넷에 개설한 「성희 리 팬클럽」 홈페이지엔 유료(1년에 20달러)가입자가 줄을 잇고 수영복 차림의 그녀를 촬영한 97년용 달력의 구입예약도 쏟아지고 있다.플레이보이사에 따르면 영화출연 섭외도 잇따라 곧 스크린 진출도 예상된다.키 163㎝의 그녀는 오하이오주립대에서 3년간 전액장학금을 받으며 의대 예과과정을 밟고 있었으나 92년 뉴욕 빅 애플사 모델로 채용되면서학업을 단념했다.란제리 발행인 제프 코헨은 『그녀는 키가 작지만 깔끔하고 균형잡힌 몸매로 글래머에만 길든 서구 남자들에게 신선한 매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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