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성균관 결승서 재격돌-대학배구 3차대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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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다시 한번 승부를 가리자.』 대학배구연맹전 3차대회 패권은22일 한양대와 성균관대의 재대결로 판가름나게 됐다.21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준결승에서 A조 1위인 한양대는 B조2위 인하대에 1세트를 내주는등 고전했으나 2,3,4세트를 내리 따내 3-1 로 역전승했다.
또 예선에서 한양대에 패했던 A조 2위 성균관대는 방신봉이 이끄는 B조 1위 홍익대를 역시 3-1로 격파하고 결승에서 한양대와 맞붙게 됐다.
지난 19일 벌어진 예선에서 한양대는 장신파워를 앞세워 성균관대를 3-1로 꺾었으며 2차대회 결승에서는 성균관대가 한양대를 꺾고 우승한 바 있어 이번 일전이 진정한 승부를 가리는 한판이 된다.
양팀은 주전 대부분이 공격적인 점프서브를 구사하는등 불꽃튀는접전이 예상된다.
올시즌 대학배구 2관왕(종별대회.전국체전)인 한양대는 주전 평균신장이 2에 육박하는 「드림팀」으로 최근 조직력까지 다듬어져 최강으로서 손색이 없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대학무대를 떠나는 신정섭을 비롯,이인구.
한희석(이상 2)등 국가대표 3인방에 1년생 거포 손석범(2)의 라이트 공격이 무섭다.국가대표 신진식이 이끄는 성균관대 역시 2차대회 우승팀답게 전혀 전력이 뒤지지 않는다 .대학무대 마지막을 우승으로 장식하려는 신진식의 공격력은 국내 최강이고 비록 신장은 194~195㎝지만 장병철.김기중.권순찬으로 이어지는 공격진 역시 국가대표급이다.또한 장신세터 방지섭(193㎝)은 블로킹도 능하다.
◇제4일(21일.창원실내체) ▶준결승 한양대 3 16-1715-515-415-1 1 인하대 성균관대 3 15-915-1110-1515-12 1 홍익대 손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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