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스 슈즈, 의미있는 신발 한 켤레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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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호 15면

2006년 여름, 미국 청년 블레이크 마이코스키가 론칭한 ‘톰스 슈즈(TOMS SHOES)’는 납작한 고무 바닥과 가죽 안창, 심플한 캔버스 소재로 만들어졌다. 기본은 맨발로 신는 로퍼 스타일.

신발 안쪽에 방한용 소재를 덧대거나, 겉감으로 스웨이드나 코듀로이를 사용한 가을·겨울용 제품도 있다. 요즘 유행하는 롤업(끝단을 접어 입는 스타일) 데님 팬츠와 매치하면 경쾌한 캐주얼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양말 없이는 죽어도 신발을 신을 수 없다는 사람이라면 컬러풀한 양말과 함께 신어도 좋다.

사실 톰스 슈즈의 가치와 인기는 참신한 디자인, 편안한 착용감과 더불어 브랜드 철학에서 인정받고 있다. 창립자 마이코스키가 아르헨티나를 여행하던 중 수많은 아이가 맨발로 수㎞를 걸어 등·하교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이들을 지속적으로 도울 방법을 모색하면서 시작된 것이 바로 톰스 슈즈다.

이 때문에 소비자가 신발을 한 켤레 구매하면 한 켤레가 신발을 신지 못하는 아르헨티나와 아프리카의 아이들에게 기부된다. 가격 9만9000원. 문의 02-733-8667(톰스 슈즈), 02-542-3156(샌프란시스코 마켓), www.tomssho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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