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30% 뚱보 15%는 홀쭉이-복지부 국민영양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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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보건복지부는 15일 94년도 국민영양조사 결과 20세이상 성인중 정상체중은 54.2%며 나머지 45.8%가 저(低)체중(15.2%)이거나 과(過)체중(27.3%).비만(3.3%)등 비정상 체중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상 체중 여부는 체중(㎏)을 신장()의 제곱으로 나눠 수치가 20.1~25는 정상이며이를 넘어서면 과체중(25.1~30),비만(30.1이상)으로 분류된다.
여성 저체중자는 전체의 18.8%로 나타나 젊은 여성들의 무리한 다이어트에 따른 영양결핍과 골다공증등의 질환이 우려되고 있다. 또 비만도 여성(4.6%)이 남성(1.9%)보다 많았다 하루 평균 동물성 식품 섭취량은 93년 2백15.1(전체식품섭취량의 20.4%),94년 2백42.2(21%)으로양과 비율이 매년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식품소비 성향도 쌀등 곡류.육류.달걀 섭취량은 줄어들면서 콩류.채소.과일.어패류.유제품등은 점차 늘어나 건강을 중시하는 쪽으로 식사습관이 바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20대 성인 남자의 하루 섭취열량은 권장량(2천5백㎉ )의 85% 수준인 2천1백26㎉로 조사됐으나 외식때의 추가 섭취량이 제외돼 평균 총섭취 열량에는 부족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됐다.
이번 조사는 94년11월 전국 2천가구(6천6백65명)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김기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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