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인물>白冶 김좌진 장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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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전쟁기념사업회(회장 李在田)는 10월의 호국인물로 만주에서 항일독립운동을 전개했던 백야(白冶) 金佐鎭(1889~1930)장군을 선정하고 10일 오전 전쟁기념관에서 추념식을 가졌다.추념식은 장군의 손녀 金乙東씨,金慶漢 김좌진장군기념 사업회 부회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의 공적보고.헌화.추모사 순으로 진행됐다. 김좌진장군은 충남홍성에서 출생,1905년 육군무관학교에서 수학한뒤 19년 만주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북로군정서(北路軍政署) 총사령관이 되어 독립군 양성에 전력했다.
장군은 특히 20년 10월21일부터 26일까지 洪範圖부대와 함께 독립군 토벌을 목적으로 만주로 출병한 일본군 부대를 중국길림성화룡현 청산리에서 맞아 싸워 일본군 3천여명을 살상하는 대승을 거뒀다.장군은 29년 신민부 후신인 한족 총연합회 주석으로 항일독립운동을 전개하다 30년 1월24일 중국 길림성영안(寧安)에서 공산주의자의 흉탄에 맞아 순국했다.선생에게는 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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