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國監인물>건교委 임채정 의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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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건교위 임채정(林采正.국민회의.서울노원을)의원은 연일 특종을터뜨려 다른 의원들로부터 시샘을 받을 정도다.수감기관 관계자들은 『매같다』는 말로 林의원을 경계한다.
7일 건교부 감사에선 인천국제공항 급유시설 사업자 선정과 관련된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헤치면서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았던 후보업체의 평가점수를 폭로했다.평점이 높게 나온 업체가 오히려 떨어졌다는 이야기는 알려져 있었지만 점수까지 구체 적으로 입수해 제시한 것이다.깜짝 놀란 건교부측에서도 부랴부랴 林의원이 말한 점수가 맞다는 자료를 돌렸다.
9일 경부고속전철공단에 대한 감사에선 상리터널에 이어 조남1터널의 부실 문제점을 터뜨렸다.공사가 시작된지 6년이 지나도록터널 위에 폐광이 있다는 사실을 까마득히 모르고 있다 최근 주민제보로 뒤늦게 알게 돼 전전긍긍하던 공단측은 결정타를 맞았다.김한종(金漢鍾)공단이사장은 『전문가를 투입해 개선방안을 적극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국감을 위해 한달을 준비했다는 林의원은 전문가의 자문과관계자 증언.현장조사를 위주로 질의자료를 만들었다.언론인.재야운동가 출신의 재선.
김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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