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사냥대회 답안 접수 스케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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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제3회 국제인터넷정보사냥대회 문제가 게시된 지난 7일 밤 인터넷과 국내 모든 PC통신망은 출제된 문제를 조회하기 위해 일시에 몰려든 4천1백29명의 대회 참가자들과 호기심 어린 PC통신이용자들로 몸살을 앓았다.
대회 운영시스템인 중앙일보 전자신문 사이트뿐만 아니라 유니텔.하이텔.천리안.나우누리등 주요 PC통신 게시판에 올려진 문제의 열람 건수는 문제 게시 불과 3시간만에 약 1만건에 육박할정도. 이 때문에 각 통신서비스 운영자들도 대회 운영자 이상으로 긴장,시스템 이상에 대비하기도 했다.
특히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의 중앙컴퓨터들은 문제를 풀기 위해 밤새 가상공간을 뛰어다니는 이용자들로 1년중 가장 바쁜 시간을 보냈다.
***한문제만 풀고 답안 제출 …문제게시 53분만에 첫 답안이 중앙일보 정보사냥대회 데이터베이스에 온라인 등록되자 대회관계자들은 일시에 흥분.1호 제출자로 기록된 주인공은 전문부의 이선표(李善杓.경기대 기계공학과 강사)씨로 심사위원들이 즉석에서 답안을 체크해 보자 한문제만 푼 것으로 나타나 실소케 하기도. 李씨는 『참가하는데 의의를 두기위해 1번 문제만 풀고 제출했다』며 『나머지 문제는 공부삼아 천천히 풀어보겠다』고 소감을 피력.
***해외부 출전자 기량향상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1,2회대회 참가자들이 대거 출전,갈고 닦은 검색실력을 총동원해 다시정상에 도전하는 뜨거운 실력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아쉽게 대상을 놓치고 해외부 1등을 차지했던 김훈(金熏.25.미 매사추세츠주)씨는 이번에는 꼭 대상을 거머쥐겠다며1시간17분만에 답안을 보내왔다.
중학부의 이정훈(李定勳.구정중 3)군은 『2회대회에 장려상에머물렀지만 야후.미스 다찾니등 검색엔진을 적절히 사용해 문제를풀었다』며 『지난 대회보다 문제가 다양하게 출제된 것같다』고 자평하기도.
…문제게시 이후 매일 약 2백여건의 답안이 접수돼 대회 열기를 실감케하고 있다.지난 7일 첫날 밤 사이에 2백50여건으로치열한 경쟁을 벌인데 이어 매일 답안이 쇄도,대회 운영자들이 날밤을 새우고 있다.
심사및 출제위원들은 『참가자들이 20여종의 검색엔진을 총동원,다양한 검색기법을 선보이고 있다』며 『정보사냥대회 「단골손님」들과 교포.외국인등 해외부 출전자들의 실력이 상당히 뛰어난 것』으로 평가.
3회대회의 답안 접수마감은 12일 밤 12시까지며 중앙일보 인터넷 전자신문으로 온라인 등록하거나 전자우편(hunt1@www.joongang.co.kr,hunt2@www.joongang.co.kr)으로 보내면 된다.
시스템 관리에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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