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국내 이동전화 홍콩서도 통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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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앞으로 홍콩 출장길에는 국내에서 쓰는 휴대폰을 갖고 가는 것이 편리하게 된다.
한국이동통신과 신세기통신은 9일 양사의 국내 이동전화가입자가자신의 이동전화기로 홍콩지역에서도 한국과 국제통화를 할 수 있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 국제로밍 서비스를 각각 오는28일,11월초 제공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를 위해 최근 홍콩의 이동전화사업자인 허치슨과 각각계약을 맺고 국제 로밍 서비스 지역을 일본.아시아.영국.프랑스등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동전화기를 해외에서 자유롭게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로밍계약은 한국이동통 신이 아날로그방식으로는 지난 8월 애틀랜타올림픽때 미국 사업자와 맺은 선례가 있으나 「통신 러시아워」때도 통화연결이 비교적 잘되는 CDMA방식으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CDMA 로밍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가입자가 출국전 각사 대리점에 가서 이동전화기 전화번호를 별도로 할당받아야 한다.
이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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