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브리핑] 서울 지하철 내진 설계 안 돼 外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서울 지하철 내진 설계 안 돼

서울 지하철이 대부분의 구간에서 내진 설계가 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량·고가도로 등 도로시설물의 경우 상당수가 내진 성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가 14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김성순(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하철 1~8호선 총연장 304.4㎞ 중 내진 설계가 되어 있는 구간은 동묘역·당산철교·용두역·청담대교 등 2.3㎞(0.8%)에 불과했다. 교량·고가도로 등 도로시설물의 경우 178개 시설물 중 천호대교·올림픽대교·반포대교 등 42개 시설물이 내진 성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비보이경연대회 17일 개최

서울 서초구는 17일 오후 7시 강남역 삼성타운 특별무대에서 세계 정상급 비보이 16개 팀이 참가하는 ‘세계 비보이 경연대회(Battle of Heroes)’를 개최한다. 미국·프랑스·일본·중국 등 12개국 200여 명이 참가하는 16일 예선을 통과하는 팀들의 본선 무대다. 한국에서는 ‘리버스’ ‘티아이피’ ‘드리프터즈’ 등이 출전한다. 17일 본선은 두 시간 동안 펼쳐진다.

◆경희궁서 ‘태권도 무언극’ 공연

서울시는 15~19일 매일 오후 7시 경희궁에서 태권도를 활용한 무언극인 ‘태권도 넌버벌 퍼포먼스’를 펼친다. 태권도와 비보이, 국악이 결합한 이 퍼포먼스는 서울시와 국기원이 태권도를 관광 상품화하기 위해 개발한 새로운 개념의 공연이다. 15, 16, 18일에는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과 안미아 국악단이 출연하는 ‘태권도의 혼’이 공연된다. 17, 19일에는 태권도 유단자 가족과 비보이 댄스 가족이 세계 대회에서 대결하는 줄거리로 구성된 익스트림 패밀리 공연이 무대에 올려진다.

◆섬 주민 인천대교 통행료 감면

인천시는 내년 10월 개통 예정인 인천대교의 통행료를 영종·용유도 주민에게 감면해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인천시는 현재 영종·용유도 주민들에 대해 인천공항고속도로의 통행료(인천~영종 구간)가 전액 면제되고 있는 점을 고려, 인천대교 이용 때도 이에 상응하는 주민 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