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이재호씨 보관문화훈장 수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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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번지없는 주막』『나그네 설움』『단장의 미아리고개』『산장의여인』등의 작곡자 고 이재호(본명 이삼동.1919~1960)씨가 보관문화훈장 수훈자로 결정됐다.이씨의 훈장은 19일 열리는문화의날(20일)기념식에서 미국에 거주중인 부 인 김정선(69)씨가 대신 받는다.
…신승훈이 12,13일 명문 공연장인 미국 뉴욕의 카네기홀에서 공연을 갖는다.엄격한 대관심사를 거쳐 대중예술인에게 문호를개방하는 카네기홀에서 동양권 대중가수가 공연을 갖는 것은 극히이례적인 일로,국내 가수로는 패티김.조용필등 대형가수들과 김덕수 사물놀이패 등이 카네기홀 무대에 오른바 있다.
지난 7월말 세종문화회관 공연을 성황리에 끝낸바 있는 신승훈은 이번 공연에서 데뷔곡 『미소속에 비친 그대』에서부터 최신곡『나보다 조금더 높은 곳에 네가 있을뿐』에 이르는 자신의 히트곡들을 재미교포와 현지 관객들에게 들려줄 예정이 다.
신승훈은 5일 인천공연을 끝으로 전국순회공연을 마치고 미국으로 떠났다.
***6대도시 순회공연 예정 …『달팽이』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2인조 「패닉」(사진)이 7일 2집을 발표한다.새 음반의가장 큰 특징은 컴퓨터 프로그래밍으로 녹음했던 데뷔음반과 달리실력파 세션맨들의 실제 연주로 앨범을 완성했다는 점이다.한상원(기타),남궁 연(드럼),전람회의 김동률(피아노),삐삐밴드의 강기영(베이스)등 호화진용이 연주에 참여했고 이소라,삐삐밴드를탈퇴한 이윤정등이 보컬에 참여했다.
10곡 모두 이적이 작사.작곡한 것인데 발라드 『강』을 제외하면 대부분 실험성이 짙게 느껴지는 곡들로 이뤄져 있다.
현악 4중주 반주에 꽹과리 장단을 쓴 『그 어릿광대의 세 아들들에 대하여』,모던 록적인 분위기의 『불면증』등이 수록된 이번 음반의 제목은 『밑』(Sub)으로 정해졌다.
패닉은 2집 발표와 함께 서울.대전.부산.울산등 6대 도시 순회공연에 오를 예정.패닉은 삐삐밴드의 공연등 꽤많은 공연에 출연했었으나 단독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첫 순서인 서울 공연은18,19일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린다.0 2-388-3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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