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정치통합 일정 고수-來6월까지 정부간회의 완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더블린 AFP.DPA=연합]유럽연합(EU)14개국 정상들은5일 임시 정상회담을 갖고 내년 중반까지 역내의 정치적 통합을강화하는 새로운 통합조약을 마련키 위해 정부간 회의(IGC)의일정과 목표를 고수키로 다짐했다.
현재 EU 의장국인 아일랜드가 결렬상태에 빠져 있는 IGC 협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소집한 이번 정상회담에서 헬무트 콜 독일 총리는 IGC 협상을 예정대로 97년6월 완료해야 할뿐만 아니라 나아가 EU의 권한을 더욱 강화하는 새협상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IGC가 합의된 일정내에 중요한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며 『프랑스는 이제 이민.망명.비자.국경정책등에 대한 거부권을 포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고 네덜란드의 빔 코크 총리도 『EU가 마비상태에 빠지지 않으려면 각국의 거부권이 대폭 축소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