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안츠 생명, 유럽 최대 보험금융 그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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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생명보험 부문에서는 알리안츠 생명이 뽑혔다. 알리안츠 생명은 그동안 선진 보험 상품을 선보이는 등 국내 보험 마케팅을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알리안츠 생명의 모기업은 글로벌 보험 금융 대기업인 알리안츠 그룹.

알리안츠 그룹의 고객은 현재 전세계 70여개국, 8000만명 이상에 달한다. 금융·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알리안츠 그룹은 지난 1890년 설립되어 현재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두고 있다. 2007년 말 현재 알리안츠 그룹의 총자산은 약 1조 610억 유로(1462조원)규모. 우리나라 GDP의 1.5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글로벌 보험 금융 그룹으로서 알리안츠 브랜드는 고객과의 ‘연결’, 즉 ‘약속’의 뜻을 담고 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원안의 세 개 기둥은 각각 핵심 사업인 보험(생명, 손해, 건강),자산 운용, 은행을 상징한다. 전세계 18만여명의 임직원은 보험, 자산 운용, 은행 부문에서 일하고 있다.

2006년 독일 월드컵 개막경기가 열린 알리안츠 아레나. 이 경기장은 알리안츠 그룹의 후원으로 건립됐으며 이에 따라 알리안츠 아레나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알리안츠는 또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 환원이나 후원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개막 경기가 열린 알리안츠 아레나 경기장이다. 이 경기장은 알리안츠 그룹의 후원으로 건설됐다. 이에 따라 경기장 이름이 알리안츠 아레나로 지어졌다.

알리안츠에 대한 세계 금융 시장에서의 평가는 정상급이다. 세계 5대 자산 운용사, 브랜드 가치 29조원(2007년 6월말),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발표 유럽의 보험 분야 금메달 기업, 유엔 무역 개발 기구(UNCTAD) 발표 세계 다국적 금융기업 3위, S&P 신용등급 ‘AA’(2007년 7월) 등의 평가를 받고 있다.

알리안츠 그룹의 자회사인 알리안츠 생명은 2007 회계연도에 51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또 2008년 3월말 현재 총자산은 10조 6066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2.3% 증가했다. 지급 여력비율도 202.61%로 안정적인 수준을 보이고 있다.

알리안츠 생명은 국내에 5개의 지역 영업 본부, 39개 영업단, 266개의 AA(Allianz Advisor)지점, 17개의 PA(Professional Advisor)지점을 구축하고 있다. 약 6000여 명의 어드바이저 조직과 1500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아울러 콜센터(1588-6500)와 함께 전국 주요 지역에 고객서비스센터(CSC)를 운영하고 있다.

알리안츠 생명은 그동안 국내에 혁신적인 상품 (뉴파워리치 연금보험 등)들을 내놓아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알리안츠 파워덱스 연금보험은 금융 시장 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주가 지수 연동형 연금 상품으로 생명보험협회로부터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었다. 이 상품은 알리안츠 그룹으로부터 혁신상 수상, 대한민국 금융 혁신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회사의 경영 활동 중심에는 언제나 고객이 있다고 이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고객의 권익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고객 인생의 중요한 순간에 약속한 혜택을 정직하고 신속하게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제정갑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