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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오래된 아파트 도시가스관에서 가스 새어 나와 충격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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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부산시남천동 삼익아파트등 부산지역의 오래된 아파트단지 36곳1백28개동의 도시가스관에서 가스가 새어 나오는 것으로 밝혀져충격을 주고 있다.이같은 사실은 한국가스안전공사 부산지사가 올들어 8월말까지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아파트단지 8백81곳중 1백58곳(4백45동)에 대해 가스안전점검을 하면서 가스 누출여부를 확인하는 기밀(氣密)시험을 통해 확인됐다.
가스안전공사측은 『기밀시험 결과 지난달 가스누출사고로 도시가스 공급 중단사태를 빚은 남천동 삼익아파트를 비롯해 당감.대신동등 삼익아파트 단지 3곳 41개동(2천1백64가구)과 사직동유림하이츠아파트(15가구)등은 가스관 교체를 하 지 않으면 폭발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고 밝혔다.
가스안전공사측은 이번 기밀시험 자료를 관할 구청과 아파트관리사무소에 통보하고 빠른 시일내 가스배관 수리를 한뒤 다시 검사를 받도록 통보했다.그러나 아파트관리사무소와 도시가스사업소측이아파트단지내 가스배관 수리비 부담을 둘러싸고 이 해가 엇갈려 대형 폭발사고 위험을 안은채 보수공사를 미루고 있어 아파트 주민들만 불안하게 하고 있다.
부산=허상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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