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골프>미국 콜버트,시즌 4관왕 등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0면

「시니어스타」 짐 콜버트(55.미국)가 미국 시니어투어대회중두번째로 총상금이 많은 밴티지챔피언십골프대회(총상금 1백50만달러)에서 우승,시즌 4관왕에 등극했다.
콜버트는 30일(한국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클레먼스의 탱글우드파크CC(파71)에서 끝난 최종 3라운드에서 69타를 기록,합계 9언더파 2백4타(65-70-69)로 헤일 어윈(미국)등공동 2위 3명을 1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 다.콜버트는 이로써 지난 6년동안 이 대회에서만 세차례 우승하며 22만5천달러(약 1억8천7백만원)의 우승상금을 획득,시즌 획득상금 1백24만5천3백95달러(약 10억3천3백70만원)로 어윈에 이어 상금랭킹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콜버트는 이날 13번홀까지 게리 플레이어에게 2타차로 뒤졌으나 14,15,16번홀에서 연속 줄버디를 낚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콜버트는 파3인 17번홀에서 티샷을 그린옆 깊은 벙커에 빠뜨려 위기를 맞았으나 홀컵 3.5에 붙이는 절묘한 벙커샷을 날린뒤 극적으로 파퍼팅을 성공시켜 보기 위기를 모면했다.어윈은 마지막 18번홀을 버디로 마무리,「남아공의 흑표범」 게리플레이어와 커밋 잘리등 3명과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어윈은 2위 상금 11만달러를 추가해 콜버트에 20여만달러 차이로 랭킹 1위(1백44만5천달러)를 고수했다.
◇지난주 해외대회 우승자 ▶미국PGA뷰익챌린지대회(총상금 1백만달러)=마이클 브래들리(미국),7언더파 1백34타(66-68),우승상금 1억4천9백만원,비로 2라운드로 단축 ▶미국LPGA 필드크레스트클래식(총상금 50만달러)=트리시 존슨(영국),18언더파 2백70타(67-71-68-64),우승상금 6천2백30만원 ▶유럽투어 유럽오픈(총상금 1백16만5천달러)=울릭요한손(스웨덴),11언더파 2백77타(71-70-66-70),우승상금 1억7천4백만원 김종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