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텃밭 가꾸는 아이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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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텃밭 가꾸는 아이(고정욱 지음, 이형진 그림, 미래아이, 128쪽, 9000원, 초등 3∼4학년)=식량 위기로 인한 굶주림과 폭력·죽음이 지구를 덮쳤다. 민서네 가족은 농사를 지을 종자만 겨우 챙겨 산 속으로 들어간다. 어렵게 한 해 농사를 지어 겨우 희망이 생긴 민서네 가족. 그런데! 산적이 나타났다. 세 끼 밥의 소중함을 새삼 일깨우는 책이다.

◆생물탐정 고래섬의 숨겨진 비밀을 찾아라(김선희 글, 박영미 그림, 주니어김영사, 192쪽, 1만원, 초등 4∼6학년)=일상 곳곳에 숨어 있는

생물의 세계를 설명해주는 과학동화. 거미가 곤충이 아닌 이유, 삼투 현상 실험 등 각종 과학 지식이 ‘무도탐(무인도를 탐사하자)’ 카페 회원들의 고래섬 탐사 이야기 속에 녹아있다.

◆웨이싸이드 학교가 무너지고 있어(루이스 새커 글, 김중석 그림, 김영선 옮김, 창비, 289쪽, 9000원, 초등 고학년)= 30층짜리 웨이싸이드 학교의 30층 교실에서 30가지의 유쾌한 이야기를 쏟아진다. 학교에 찾아온 노숙자한테 듣는 천재 되는 법, 귀여움을 유지하기 위해 새 앞니를 부러뜨리려는 아이 이야기, 아이를 때리다 소금물을 뒤집어쓴 선생님 이야기 등. 하나하나에 기발한 풍자가 숨어있다.

◆행복한 사회공동체 학교(서해경·이소영 글, 마정원 그림, 휴먼어린이, 232쪽, 1만3000원, 초등 고학년)=이주 노동자와 그 아이들, 왕따를 당하고 학대를 받는 아이들, 부모와 함께 살지 못하는 아이들, 밥을 굶는 아이들, 몸이 불편한 사람들, 외로운 노인들 등 ‘사회적 약자’들의 이야기를 생각할 거리로 제시하면서, 더불어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일깨운다.

◆독서치료의 첫걸음(명창순 지음, 푸른책들, 160쪽, 9800원, 성인)=현직 독서치로사가 들여주는 독서치료 현장의 이야기. 부모나 친구와의 관계 등에서 갈등을 겪고 있는 아이,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 화를 다스릴 줄 모르는 아이 등이 어떤 책을 읽고, 어떤 활동을 하며, 어떻게 마음의 아픔들을 극복했는지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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